광동제약 비만치료 신약 콘트라브 국내 독점판매

입력 2015-08-10 15: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광동제약은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신약 콘트라브의 국내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콘트라브의 국내 허가승인 절차와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되어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2014년 9월 미국 FDA에서 승인 받아 체질량지수(BMI) 30kg/m2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BMI) 27kg/m2 이상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에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2015년 3월 마이심바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되었다.

콘트라브를 개발한 오렉시젠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유명 제약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콘트라브는 북미의 경우 다케다제약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가운데 가장 늦은 발매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