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친슨 호투’ 토론토, 파죽의 9연승 행진… 적수가 없다

입력 2015-08-1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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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허친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경기에서는 정상급 선발 투수로 변신하는 드류 허친슨(25)이 호투를 펼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허친슨이 7회까지 총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크리스 콜라벨로가 3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폭발적인 타선의 힘이 발휘되지는 않았지만,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 2루타 2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토론토는 허친슨의 호투를 발판 삼아 동점을 내주지 않았고, 5회에는 호세 바티스타의 시즌 27호 홈런으로 한 점 더 도망가 4-1을 만들었다.

이후 토론토는 8회 허친슨이 내보낸 주자를 바뀐 투수 아론 산체스가 불러들이며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9연승 행진을 달렸고,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 토론토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획득은 물론 동부지구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제 13일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와 다시 맞붙는다. 선발 투수로는 이번 시즌 후 은퇴를 밝혔음에도 뛰어난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마크 벌리(36)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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