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위키드송’ 송영창 “이순재·신구 선배님 보면 존경스러워”

입력 2015-08-12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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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위키드송’ 송영창 “이순재·신구 선배님 보면 존경스러워”

배우 송영창이 선배들의 무대 연기를 보면서 존경스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송영창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풍월당에서 열린 음악극 ‘올드 위키드송’(연출 김지호·제작 SHOW & NEW)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이순재 선배나 신구 선배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면 기쁘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디셈버’, 연극 ‘사랑별곡’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영창은 “최근에 이순재 선배님과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무대에 서시는 선배님을 보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무대에 서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 후배들이 모두 실력이 뛰어나서 내가 노래를 못 하면 안 된다”라며 “타이거 우즈도 스윙 코치가 있는 것처럼 배우들도 꾸준히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최근에 외국에서 ‘레미제라블’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송영창은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으셨던 분이 이제 신부 역을 하고 계시더라. 나도 나이가 들어도 계속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극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한다는 이야기이다. 탄탄한 드라마와 명품 클래식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은 연극 ‘데스트랩’과 뮤지컬 ’아가사’를 통해 신선한 연출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으며, 괴짜 교수 ‘마슈칸’ 역에는 송영창, 김세동 배우가, 자기세계에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역에는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8일부터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HOW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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