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본에서 ‘고독한 미식가’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자 재밌는 현상이 벌어졌다.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처럼 맛집을 혼자 찾아다니며 ‘혼밥’을 먹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고독한 미식가’는 이후 드라마로도 히트를 쳤다. 이 책은 드라마에서 소개된 음식점 중 21곳과 원작자가 추천한 맛집 6곳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음식소개서가 아니다.
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에피소드의 무대가 된 음식점들의 역사와 분위기, 독특한 맛과 철학을 맛깔나게 소개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