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19금 앞에서 당당해져라…섹스+코미디 영화 재조명

입력 2015-08-13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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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주연 영화 ‘섹스 러브 앤 테라피’가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여성들의 사랑과 섹스를 그린 화끈한 코미디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섹스 앤 더 시티’는 HBO의 최고 흥행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가 종영 후 4년 뒤에 나온 영화로 이전에는 다루지 못했던 도시에서 살아가는 독신 여성들의 섹스 이야기이다. 2010년에 개봉한 ‘섹스 앤 더 시티2’는 더 화려하고 더 당당하게 돌아온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와 친구들. 만남과 이별, 과거와 현재, 더 과감한 여자들의 섹스와 연애,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드라마를 사랑했던 많은 여성 팬들의 로망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여전히 당당하고 화려하고 거침없이 솔직함을 담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는 여성들의 사랑과 섹스를 그린 섹스 코미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남아있다.

2014년 4월에 개봉한 네덜란드 영화 ‘패밀리S다이어리’는 매일 남자를 바꾸는 바람둥이 엄마 주디스, 외도로 첫 오르가즘에 흠뻑 젖은 이모 바바라, 이모 남자친구를 짝사랑하는 언니 아나, 첫 사랑에 빠진 에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스무버리프트’에서 각본과 감독을 동시에 소화하면서 유럽에서 떠오르는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힐데 반 미에그햄의 ‘패밀리S다이어리’는 바람끼 잘 날 없고 너무나 에로틱하게 바쁜 한 가족 네 여자의 섹스 다이어리를 유쾌하고 적나라하게 담았다.

곧 개봉할 영화 ‘섹스 러브 앤 테라피’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지만 모든 남자와 섹스를 하고픈 여자와 섹스 중독자였지만 금욕을 선언한 남자의 팽팽한 19금 밀당을 그린 로맨틱 섹스 코미디로 프랑스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1980년 개봉한 ‘라붐’을 통해 데뷔하여 80년대 유럽이 가장 사랑하는 소녀로 등극하였으며 ‘여학생’ ‘브레이브 하트’ ‘007 언리미티드’ ‘사랑한다고 말해줘’ ‘디어 미’ ‘어떤 만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는 물론 감독으로서 성장한 소피 마르소가 주인공 주디스 역을 맡았다.

소피 마르소는 이번 작품에서 적극적인 정사신은 물론 스크린을 초토화는 19금 섹드립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자들의 영원한 첫사랑 소피 마르소의 파격적인 변신을 담은 ‘섹스 러브 앤 테라피’는 곧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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