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피아월드컵 개인종합 5위

입력 2015-08-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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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사진제공|광주U조직위

발목부상 불구 전종목 18점대 돌파 선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사진)가 국제체조연맹(FIG) 2015 소피아(불가리아)월드컵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5일(한국시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2일째 경기에서 곤봉 18.250점, 리본 18.250점을 획득해 전날(14일) 후프(18.200점), 볼(18.100점) 합산 총점 72.800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4월 발목 부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전 종목에서 18점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금메달(72.550점)을 획득했을 때보다 좋은 기록이다.

다만 동유럽 경쟁자들과 거리는 좁히지 못했다. 야나 쿠드랍체바(18), 마르가리타 마문(20) 등 러시아 콤비가 각각 74.900점과 74.100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광주U대회에서 경쟁한 안나 리자티노바(22·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벨라루스)도 각각 73.300점과 73.200점으로 3∼4위에 올랐다.

한편 손연재는 이번 대회 종목별 결선에 나선 뒤 21일부터 카잔(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다음달 7일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다. 세계선수권에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데, 반드시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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