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화려한 인맥, ‘부코페’ 성공 이끌까

입력 2015-08-18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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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스포츠동아DB

이경규·유재석·신동엽 등 참석 조율 중

‘의리’로 뭉친 개그맨 김준호(사진)의 화려한 인맥이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준호는 28일 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개그맨 이경규와 유재석, 신동엽 등 스타급 개그맨들의 ‘부코페’ 참석일정을 조율 중이다.

‘부코페’의 한 관계자는 17일 “현재까지 참석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출연중인 프로그램 일정을 조율해 최대한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예능계 ‘국민 MC’라 평가 받는 세 사람이 ‘부코페’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행사의 홍보 효과는 물론이고 관객 동원과 향후 투자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코페’ 1, 2회에도 부산을 찾았던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이 올해는 개막식 진행자로 나서면서 스타급 개그맨 섭외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가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코페’ 기간에 맞춰 부산에서 촬영을 계획하는 등 공개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김준호가 전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금횡령 사건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각종 연말 연예대상에서 “김준호를 응원한다”던 선후배 개그맨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소속사의 파산 결정으로 각자 다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뿔뿔이 흩어졌지만 ‘맏형’ 김준호와의 의리와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 행사에 앞서 개그맨 유민상 권재관 정명훈 김민경 등은 ‘부코페’를 응원하기 위해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행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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