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 학교 TOP 50 중 일반고 8곳 불과 …‘쉬운 수능’ 기조 효과 있나?

입력 2015-08-20 10: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능 상위 학교 TOP 50 중 일반고 8곳 불과 …‘쉬운 수능’ 기조 효과 있나?

2015학년도 수능 국영수 영역의 상위 10개 학교에 일반고는 단 1곳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에 제출한 '2015학년도 수능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학교는 특목고와 자사고가 휩쓸었다.

수능 상위 학교에 속한 일반고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한일고(4위) 단 1곳뿐이었다.

전국적으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수능 상위 학교는 민족사관고였다. 이어 용인한국외대부설고, 대원외고가 각각 수능 상위 학교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능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를 보면 외고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사고 9곳, 일반고 8곳, 국제고 6곳, 과학고 4곳, 자율형공립고 2곳 등이었다. 반면 수능 상위 학교 50곳에 속한 일반고는 16%에 불과했다.

수능 상위 50개 학교에 이름을 올린 일반고는 충남 공주시 한일고(4위), 공주대부설고(14위), 경남 거창군 거창고(26위), 경기도 용인시 수지고(35위), 경기도 광명시 진성고(39위), 경북 안동시 풍산고(41위), 경기도 양평군 양서고(47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고(50위) 등이다.

이처럼 수능에서 특목고와 자사고가 강세를 보이면서 교육부의 ‘쉬운 수능’ 기조의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수능 상위 학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