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안타 없이 3출루 경기… 출루율-OPS 상승

입력 2015-08-20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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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비록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세 번 출루하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했지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내며 1득점했다.

강정호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투구에 맞아 출루했다. 이번 시즌 16번째 몸에 맞는 공 출루.

이어 강정호는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을 밟아 팀의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6회와 8회 타석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피츠버그는 2회 집중타로 3득점한데 이어 8회 페드로 알바레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얻으며 4-1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6이닝 무실점의 J.A. 햅은 시즌 5승(7패)째를 거뒀다. 또한 9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1점 만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 해 시즌 3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0.285에서 0.284로 소폭 하락했으나 출루율과 OPS는 오히려 0.360과 0.803으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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