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한미연합사, 워치콘 격상…우리 군도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5-08-2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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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한미연합사, 워치콘 격상…우리 군도 진돗개 하나 발령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21일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워치콘은 워치 컨디션(Watch Condition)의 약칭으로 북한의 군사 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를 말하며, 평상시부터 전쟁 발발 직전까지 5단계로 나누어 발령한다.

1981년부터 운용되었으며, 평상시에는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가 상황이 긴박해질수록 낮은 숫자의 단계로 격상된다. 이때 격상 발령은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간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다.

워치콘5는 징후 경보가 없는 일상적 상황, 워치콘4는 일상적 생활을 하고 있으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여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워치콘3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워치콘3은 1992년 10월 북한이 모든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였을 때 발령된 바 있다.

워치콘2는 1982년 2월 북한이 IL-82 폭격기들을 전진 배치하였을 때, 1996년 4월 5일 북한이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였을 때, 1999년 6월 제1연평해전(서해교전)이 발발하였을 때,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등 모두 5차례 격상되었다. 워치콘1은 정전 이후 한 번도 발령된 적이 없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방송은 “중앙군사위원회는 20일 17시 남조선 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아일보 DB, 한미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한미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한미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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