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성공적 귀환

입력 2015-08-24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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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2’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성공적 귀환

OCN 표 복합장르의 결정체 ‘처용2’가 한층 강화된 공포와 액션, 캐릭터에 더해 배우들의 열연과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로 첫 화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일 방송된 OCN ‘처용2’ 1-2화가 약 2%에 이르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년 6개월 만의 귀환을 성공리에 알린 것. ‘처용2’ 제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시청률 기준으로 가구 평균 1.6%, 최고 2.0% 기록했고, 이어 방송된 제2화는 평균 1.5%와 최고 1.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OCN의 주요 타깃인 남녀 25~49세 시청층에서 1,2화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처용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사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된 ‘처용2’ 첫 에피소드에선 뿔뿔이 흩어진 광역수사대 팀원들이 새로운 특수사건전담팀으로 다시 뭉치며 섬뜩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등골을 오싹하게 할 공포 장면은 물론,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오지호의 맨몸 액션, 자유로운 영혼이 된 전효성과 새롭게 가세한 하연주의 활약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제대로 날려버렸다는 평.

무엇보다 주연부터 조연, 카메오까지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 간의 케미가 상승효과를 발휘하며 극의 활력과 밀도를 더했다. 귀신을 보는 ‘윤처용’(오지호 분)의 능력을 주변 동료들이 모두 알게 되며 사건과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방식이 한층 진화된 것은 물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분)의 좌충우돌 활약상과 냉철한 분석관 ‘정하윤’(하연주 분)과의 빙의를 통해 만들어내는 코믹한 한 몸 케미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공포로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변국진’(유승목 분)과 ‘이종현’(연제욱 분)의 끈끈한 콤비 플레이와 능청스런 모습 뒤로 특수사건전담팀을 만든 진짜 이유를 숨기고 있는 ‘강기영’(주진모 분)의 명품 연기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 일등 공신. 여기에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으로 등장한 김동욱과 1인 2역으로 피해 여성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배슬기를 비롯해 카메오로 등장한 이경영, 이원종, 이영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감초 연기도 극의 요소요소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된 볼거리 또한 풍성했다. 짧게 자른 머리로 카리스마를 더한 오지호의 20대 1 맨몸 격투 장면부터 막내 ‘한태경’(김권 분)의 화려한 신고식이 된 격렬한 자동차 추격 장면 등 액션의 강렬함이 특히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엘리베이터 추락, 원혼의 등장과 빙의 장면 등 적재적소에 쓰인 특수효과 또한 자연스러웠다.

한편 30일 방송되는 ‘처용2’ 제3화에서 타살의 흔적 없이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진실을 파헤치는 처용과 특수사건전담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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