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플루트 독주회 ‘Chronicle Ⅲ Dance’

입력 2015-08-25 11: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아한 울림과 다이내믹한 기교로 품격 있는 연주를 선사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이현주의 독주회가 8월26일(수)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크로니클 시리즈 제3탄’이다. 플루트란 악기가 오늘날 솔로콘서트 악기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작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여 청중들에게 선사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현주는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만하임대학(Hochshule fuer Musik Mannheim)을 열여섯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했으며 독일 뮌헨 국립음대(Hochschule fuer Musik Muenchen)에서 학사과정과 최고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맨하탄 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 석사과정을 거쳤고, 예일대학교 음학대학(Yale University, School of Music)에서는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15년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Doctor of Musical Arts)를 취득했다.

열두 살에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KBS교향악단, 춘천시향, 체코 야나첵 필하모니아 등과 협연했으며 서울, 부산에서의 독주회 등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사)한국음악협회가 수여한 ‘장한 신인상’을 수상했다. 독일 뮌헨, 일본 코베, 스위스 제네바 콩쿨과 함께 세계 4대 플루트 콩쿨 중 하나인 프랑스 장-피에르 랑팔 국제콩쿨 입상과 미국 뉴욕 알랙산더 부오노 국제콩쿨 수상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음악계로부터 유망한 신진연주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Jeunesses Musicales 월드 오케스트라, Yehudi Menuhin 재단 오케스트라 및 Yale Philharmonia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일본, 중국,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및 독일, 미국에서의 순회연주, CD음반 제작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인 시야를 넓혔다.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기량을 바탕으로 음악적으로 매우 안정된 정서를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2년 미국 시애틀 예술채널 라디오 King FM의 초청으로 Northwest Focus Live 프로그램에서의 연주는 매우 호평을 받아 현재 King FM의 타 프로그램에도 정기적으로 편성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플루티스트 이현주는 2014년 THE E:UM을 창단하여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위인음악회’ 시리즈 등을 기획해 장르의 구분없이 타 예술문화와의 연결을 통한 새로운 클래식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2013년 ‘Mask’, 2014년 ‘Nature‘에 이어 ’Dance’라는 부제를 달았다. 플루트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춤’의 의미와 미학을 노래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오보에 송영현, 클라리넷 나혜수, 바순 김진훈, 호른 김정기 등 국내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출연하여 화려한 춤의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www.iyoungeum.com)


● 프로그램

Alfredo Casella (1883-1947)
Scherzo for flute and Piano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artita in a minor BWV 1013

Mike Mower (b. 1958)
Sonata Latino for flute and Piano

Luciano Berio (1925-2003)
Ob.송영현, Cl. 나혜수, Bsn. 김진훈, Hn. 김정기
Opus Number Zoo : Children’s Play for woodwind quintet

Maurice Ravel (1875-1937)
Pi¤ce en forme de Habanera

Theobald Boehm (1794-1881)
Grand Polonaise Op.1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