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논란 예상

입력 2015-08-29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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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환경부 제113회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포함한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는 양양군이 제출한 사업 원안에서 7가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했다.

이에 도는 올해 안에 문화재현상변경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케이블카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약수터 인근(오색리 466 일대)과 대청봉에서 직선거리 1.4km 떨어진 끝청(해발 1480m) 하단을 잇는 3.5㎞ 노선으로 계획됐다.

6개 지주를 세우고 그 사이를 로프로 연결해 케이블카를 걸어 주행하는 단선식 운행 방식이며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5명으로 추산된다.

착공후 시운전 기간 2개월을 거쳐 2018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460억원으로 추정했다.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자원개발사업과 국토교통부의 해안권발전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케이블카 공사로 인한 생태계 훼손 등을 걱정하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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