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이선균이 하면 ‘사’자도 뭔가 다르다

입력 2015-09-0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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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를 통해 생애 첫 변호사로 변신했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화차’(243만 명), ‘내 아내의 모든 것’(459만 명)에 이어 지난해 345만 명을 동원한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 믿고 보는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선균. 그가 생애 첫 변호사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파스타’에서 요리사 캐릭터를 맡아 ‘버럭 쉐프’라는 애칭을 받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황정음과 함께한 드라마 ‘골든타임’에서는 종합병원의 인턴 ‘이민우’ 역을 맡아 뜨거운 열정과 매력을 지닌 의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냈으며, 영화 ‘화차’에서는 섬세한 감성을 지닌 수의사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끝까지 간다’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형사 ‘고건수’로 분해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리얼한 연기와 액션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345만 관객을 동원했다. 요리사, 수의사, 의사, 형사에 이르기까지 매번 다양한 작품에서 전문직 캐릭터로 등장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전해온 배우 이선균이 ‘성난 변호사’에서 뛰어난 두뇌, 타고난 순발력으로 어떠한 재판에서도 져본 적 없는 에이스 변호사로 돌아온다.

‘성난 변호사’에서 이선균은 두뇌 상위 1%, 승소 확률 100%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변호사 연기에 도전한 배우 이선균은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변호사 캐릭터에 특유의 경쾌한 에너지를 더해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전 작품에서 변주되어온 변호사 캐릭터가 주로 무게감 있고 진지한 모습이었던 것에 반해 이선균은 외형에서부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부터 허종호 감독, 의상팀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타이트한 핏의 수트, 정장과 어우러지는 스니커즈, 어디든 빼놓지 않는 선글라스까지 남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변호성 이선균은 전에 없던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또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변론을 펼치는 이선균의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두뇌와 통찰력으로 어떠한 순간에도 배심원들과 판사들을 휘어잡으며 판을 이끄는 것. 이에 이선균은 “기존에 특정 직업군을 연기할 때는 해당 직업군의 모습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다면, 이번에는 일반적인 변호사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롭게 도전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요리사, 수의사, 의사, 형사에 이어 변호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이선균은 ‘성난 변호사’를 통해 올가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시체와 증거는 없고 범인만 있는 의문의 사건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긴박한 추격극이 결합한 새로운 재미,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 조합이 선사하는 위트있는 유머와 스피디한 액션이 더해진 영화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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