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해산된 퍼기 유산, 맨유 두 시즌 만에 너무 큰 변화”

입력 2015-09-01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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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변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일(이하 한국시각) “퍼거슨의 마지막 우승 스쿼드, 2년 만에 해산했다”는 제목으로 당시 맨유 선수단과 현재 맨유 선수단 사이에 아주 큰 변화가 있었음을 꼬집었다.


이 매체가 공개한 2012-13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재임 당시 우승 멤버 사진에서 현재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적 시장 마감 임박에 따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떠났고 아드낭 야누자이도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다비드 데 헤아는 서류상의 문제로 이적이 불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사진 속에서 현재까지 맨유 소속인 선수는 웨인 루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 애슐리 영,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샘 존스턴 정도다. 라이언 긱스는 맨유의 수석 코치를 맡고 있지만 현재 선수 신분은 아니다.


이 매체는 “두 시즌 만에 축구를 만들어내기에는 너무 차이가 크다. 두 시즌 동안 너무 큰 변화가 있었고 아마도 맨유의 메이저 대회 우승 실패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퍼거슨 감독 시대와의 연속성을 정의내리기엔 지금은 너무 먼 기억”이라고 적었다.


한편,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영입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중도 경질했고 이후 부임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시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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