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문경아리랑·솔저댄스…세계 평화 퍼포먼스 열린다

입력 2015-09-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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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서울 시내에서 펼쳐진 솔저댄스의 한장면. 사진제공|국방부 조직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제작발표회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가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열고 주요 내용 및 의상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The One, 세계가 하나됨’을 주제로 세계 평화를 위한 감동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회식은 10월 2일 오후 5시30분부터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세계군인들의 기본정신인 충·의·예·지를 표현하는 공연으로 시작해 신 문경아리랑, 솔저댄스 등 전통음악을 활용한 곡이 연주된다. 같은 달 11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질 폐회식은 국군장병들의 군무공연과 픽셀 아트 공연, 신 문경아리랑, 솔저댄스 등으로 꾸려진다. 개·폐회식에는 국방부 의장대·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등이 출연한다. 특히 26사단 장병 400여명은 군무를 펼치고, 1여단은 태권도 시범을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했던 손진책 감독이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고,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을 지낸 한중구 감독이 총연출로 실무를 책임진다. 손 총감독은 “풍부한 무대 경험과 한국 고유문화의 명맥을 잇는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세계가 하나됨을 주제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에서 세계의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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