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고, 이천제일고 꺾고 첫승

입력 2015-09-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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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 5일째

남고부 단식 1-1…복식서 2승 챙겨
당진정보고, 전대사대부고B팀 제압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열전은 더욱 열기를 내뿜고 있다.

2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선 2015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5일째 남고부 단체전 6강 결선리그가 펼쳐졌다. 남고부 단체전 결선은 G조(문수고, 매원고, 이천제일고)와 H조(당진정보고, 전대사대부고A·B)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4일 결승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문수고는 전날 매원고에 패한 이천제일고를 2연패로 몰아붙이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1단식부터 문수고의 승리였다. 안진하가 이천제일고 강우혁에게 2-0(21-15 21-15)의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2단식은 접전이었다. 이천제일고 김재영이 문수고 윤정환에게 2-1(19-21 21-11 21-16)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패는 복식에서 갈렸다. 1단식 승리를 이끈 문수고 안진하는 손성현과 짝을 이뤄 3복식에 출전해 이천제일고 이동혁-송찬형을 2-0(21-16 21-16)으로 꺾었다. 4복식은 2단식의 설욕전이었다. 문수고 2단식 주자 윤정환이 박찬익과 조를 이뤄 출전했다. 이천제일고는 2단식에서 윤정환을 이긴 에이스 김재영이 1단식 주자 강우혁과 함께 배수의 진을 쳤다.

승리는 문수고의 몫이었다. 1·2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윤정환-박찬익이 김재영-강우혁을 2-0(22-20 22-20)으로 제압했다. 이천제일고는 2패로 탈락했다. 문수고는 3일 매원고와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당진정보고는 전대사대부고B팀을 3-1로 눌렀다. 전날 전대사대부고A팀과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했던 전대사대부고B팀은 1승1패가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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