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법인,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입력 2015-09-04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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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러시아법인,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프라이드41만8000대, 씨드17만6천대, 스포티지16만7천대 판매


기아차가 지난 2009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누적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스트림 압토 딜러센터에서 김성환 러시아판매법인장,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인 이반 로바노프, 주요 언론사 기자단, 딜러 사장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판매법인 100만대 판매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2001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차는 판매법인이 출범된 2009년부터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01만 1873대를 기록했다. 법인 설립 이후 6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것. 기아차는 지난 2009년 7만84대를 판매한 이후 법인 출범 2년만인 2010년 10만4235대를 판매해 최초로1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19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로 총 41만8177대가 판매됐으며, 씨드가 17만5755대, 스포티지가 16만7305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2009년 법인 출범 당시 4.8%를 기록했던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9.8%를 기록해 6년만에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100만대 누적 판매 달성을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기아차를 구매하는 고객 중 총 30명을 선정해 5만 루블(약90만원) 상당의 차량용품 및 겨울용 타이어를 제공하는 ‘100만대 달성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환 러시아 판매법인장은 “기아차의 전 세계 판매 시장 중 4번째로 비중이 큰 러시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프라이드 생산을 시작하며 현지 생산 체제를 본격화했다.

프라이드는 러시아 지역 기후 및 도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아차 모델 라인업 중 최고 인기 모델로 등극했다. 특히 프라이드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올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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