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데 헤아 악수 무시? ‘첼시-맨유 팬 설전’

입력 2015-09-0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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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동아닷컴]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첼시)가 대표팀 동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수를 외면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이들의 소속팀 팬들 간의 설전이 벌어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16 예선 C조 조별리그 7차전에 선발 출전했고 데 헤아는 벤치를 지켰다. 스페인은 알바의 선제골과 이니에스타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논란이 된 상황은 파브레가스가 교체돼 벤치로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파브레가스는 벤치로 들어오면서 동료들과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하지만 데 헤아가 내민 손은 보지 못하고 외면한 채 그대로 지나갔다.


이 장면은 트위터 상에서 첼시와 맨유 팬들의 먹잇감이 됐다. 맨유 팬들은 “파브레가스가 데 헤아의 손을 무시했다” “파브레가스, 데 헤아와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한 첼시 팬은 “파브레가스가 데 헤아를 무시하면서 그는 이미 첼시의 레전드”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SNS에 데 헤아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모든 것이 좋다”는 글을 남기는 것으로 해명을 대신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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