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EPL 복귀 제안 있었다”

입력 2015-09-0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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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한 데이비드 모예스(52)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이 심경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7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엘 디아리오 바스코’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은 “스페인에서의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구단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에서의 첫 경험은 긍정적이었다. 내 바람은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EPL 구단들로부터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 여름 EPL로 복귀하는 제안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난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기로 결정했다. 팀을 믿고 선수들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예스 감독은 “지난 프리시즌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저 선수들을 알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EPL 에버튼에서 장기간 지휘봉을 쥐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던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부임 10개월 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해당 시즌 맨유는 리그 7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으로 내정되며 팀을 12위에 올려놓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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