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코믹부터 액션까지…믿고 보는 성동일-권상우 조합

입력 2015-09-07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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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범죄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의 제작기 영상이 공개됏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영화. 액션, 브레인, 코미디&콤비의 세가지 테마로 구성된 제작기 영상은 영화의 촬영장 안팎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먼저, 공개된 영상은 돌아온 코믹 레전드 권상우와 카리스마 있는 형사로 변신 한 성동일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민폐 연기를 선보이며 코믹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 권상우는 성동일과 콤비를 이룬 소감으로 “서로에게 플러스 된 상황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로 밖에서는 카리스마 넘치지만, 집에서는 구박 받으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성동일 또한 “아내들보다 더 가깝게 자식보다 더 가깝게 지낸 게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며 돈독한 애정을 과시해 극중 두 사람이 선보일 앙숙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이번 영상에서는 권상우와 성동일이 각각 새로운 액션에 도전하는 과정이 공개되었다. 철없는 가장 역할을 맡아 기존에 보여주었던 모습과 달리 고군분투 액션을 펼친 권상우와, 25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수중 액션에 도전하며 김정훈 감독에게 “미쳤다”고 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액션을 감행한 성동일의 열연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코믹과 추리의 절묘한 조화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김정훈 감독은 두 사람이 이번 작품에서 풀어나갈 사건과 추리의 실마리에 대해 “결혼한 여자가 사라졌을 때 가장 첫 번째로 지목되는 용의자가 남편이라고 하더라. 그걸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어떤 캐릭터가 그 사건을 수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살아있는 캐릭터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한편, ‘탐정: 더 비기닝’은 2006년 제 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권상우-성동일의 코믹콤비 호흡,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열풍을 대한민국 스크린에 되살릴 코믹범죄추리극.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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