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이 이긴다’, 개봉 전부터 단체 시사 요청 쇄도…왜?

입력 2015-09-07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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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과 최정원 주연의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민병훈, 제작:한국가톨릭문화원/민병훈필름)가 개봉도 하기 전에 단체 시사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사랑이 이긴다’의 제작사인 민병훈필름 측에 따르면 지난 주 언론배급 시사 및 VIP 시사회를 거치면서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실제 극장 대절 시사회 객석도 늘어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 현재 전국 각 지역에서 ‘사랑이 이긴다’의 시사회를 위해 대관된 극장의 객석 수는 5천 여 석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 개봉일이 오는 10일로 잡혀 있음에도 개봉 전에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영화 측은 한국가톨릭문화원 측이 ‘사랑이 이긴다’에 천주교 신부들과 신도들이 제작비 전액을 투자했다고 밝힌데 따른 종교계의 관심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종교영화가 아님에도 사제들이 나서 영화 투자를 할 정도로 ‘사랑’, ‘가족’, ‘치유’ 등의 키워드가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고 연기파 배우 장현성과 뮤지컬 스타 최정원의 연기 호흡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점과 올해 함부르크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는 사실 역시 영화의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유진과 정다빈, 최민철 등의 배우가 가세한 ‘사랑이 이긴다’는 무너져가는 가족 속에서 방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접하는 처절한 현실을 깊이 있는 감성으로 다룬 영화로 오는 10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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