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김고은, ‘성난 변호사’ 통해 첫 호흡…제대로 만난 한예종 선후배

입력 2015-09-07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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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김고은과 라이벌 역할로 첫 호흡을 맞췄다.

공효진 임수정 김민희까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케미의 신’으로 자리잡은 이선균. 그가 영화 ‘성난 변호사’를 통해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김고은과 만났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

이선균은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여배우들과 만날 때마다 불꽃이 튀는 듯한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케미의 신으로 불려왔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에 로맨틱 셰프 신드롬을 불러온 이선균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와의 이혼을 간절하게 원하는 아이러니한 남편으로 분해 임수정과 호흡을 맞추며 반전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 전국 관객 459만 명을 동원했다. 또, 영화 ‘화차’에서는 사라진 약혼녀 김민희를 찾기 위해 나선 ‘문호’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 애절한 감정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바 있다.

김고은은 영화 ‘은교’를 통해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적 매력이 공존하는 여고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어 영화 ‘몬스터’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하면서도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정받았다.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캐스팅되며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난 변호사’에서 의욕 충만한 검사 ‘진선민’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최초로 전문직 역할에 도전한 김고은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찬 자신만의 매력과 함께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력, 자신감, 스타일까지 갖춘 변호사 ‘변호성’(이선균)과 같은 사건을 맡게 된 열혈 검사 ‘진선민’(김고은)은 특별한 라이벌 케미로 흥미를 더한다.

마주쳤다 하면 티격태격 톰과 제리 같이 신경전을 벌이는 이선균과 김고은은 둘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눈에 보이는 감정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선균과 김고은은 영화 속에서도 빛나는 호흡과 특유의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김고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선균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김고은이 왜 충무로의 러브콜과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지 알게 됐다. 연기할 때의 진중한 태도와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이고,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커피프린스 1호점’ 때부터 이선균의 굉장한 팬이었다. 현장에서 열정 가득한 모습이 정말 멋진, 후배로서 정말 닮고 싶은 선배 배우이다”라며 각별했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이렇듯 믿고 보는 배우 이선균과 김고은의 신선한 만남은 영화의 풍성한 재미에 힘을 더할 것이다.

범인만 있을 뿐, 시체와 증거는 없는 의문의 사건을 바탕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긴박한 추격극이 결합한 새로운 재미,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 조합이 선사하는 위트 있는 유머와 스피디한 액션이 더해진 영화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 올가을 짜릿하고 통쾌한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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