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따귀 정말 잘 때리더라”

입력 2015-09-09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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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김고은의 따귀 연기를 칭찬했다.

먼저 김고은은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이선균의 따귀를 때리는 신에 대해 “한번에 갔다. 소리만 컸고 안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게 나도 느꼈다. 손 안에 빈 공간이 있어서 소리는 큰데 강도는 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야 지금”이라고 버럭하더니 “김고은은 감정이입을 정말 잘하는 친구다. 정말 잘 때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시간차 공격처럼 반 박자 빨리 오더라. 때리고 나서는 굉장히 미안해하더라”면서 “때리는 액션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그때 스스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선배님의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 당시 여러 이야기 끝에 딱 한 번 때린 것이다. 그리고 한 번에 오케이했다”고 억울해했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선균과 김고은이 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뛰어난 두뇌와 타고난 순발력으로 져본 적 없는 승소율 100%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했으며 김고은은 의욕 충만한 검사 진선민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최초로 전문직 역할에 도전했다. 더불어 이선균의 파트너이자 특전사 출신 박사무장은 임원희가 열연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긴박한 추격극이 결합된 영화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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