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짐에 따라 이닝 제한 논란을 일으켰던 맷 하비(26)가 남은 이번 남은 정규시즌 두 번 더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스포팅 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논란이 된 하비의 기용 방안에 대한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비는 12일부터 남은 22경기 중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우선 하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선다.
이후 하비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5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중 1경기에 나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비의 이닝 제한으로 비게 된 선발 자리에는 오른손 투수 로건 베렛이 들어간다. 버렛은 이번 시즌 32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15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하비 몸 상태 체크를 위해 앤드류스 박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닝 제한 논란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하비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복귀한 첫 시즌에서 180이닝을 넘게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닝 제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는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련해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하비는 지난 7일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후 하비는 지난 9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 1/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2.88로 상승했다.
하비가 지난 경기까지 투구한 이닝은 171 2/3이닝. 남은 정규시즌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 6이닝을 소화한다면 180이닝을 넘기게 된다.
뉴욕 메츠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의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워싱턴과의 격차는 7경기로 벌어진 상황. 지구 우승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