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탈북미녀 4인방 “남한 남자 매너 좋아요”

입력 2015-09-11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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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잘 살아보세'에 출연하는 탈북미녀 한송이·김아라·이서윤·신은하가 남한 남자들의 '매너'를 극찬했다.

11일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잘 살아보세' 제작발표회에서 한송이는 "북한 남자가 폭군이라면 남한 남자는 장군이다. 우리 출연진 오빠들 다 멋있다. 보고 느끼지 못했던 걸 많이 경험한다"고 함께 출연하는 최수종·권오중·이상민·벤지의 매너를 언급했다.

김아라은 "남한 남자는 더 개방적이다. 북한 남자들은 생활의 고단함 때문에 폭력적이고 예민하다. 촬영하면서 느끼는 건 북한 남자들도 말할 수 있는 자유, 먹고 입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남한 남자들처럼 배려 있고 자상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서윤도 "북한 남자들은 거칠지만 남한 남자들은 아니다. 북한 남자와 남한 남자는 비교 불가다. 특히 나는 탈북한 지 7년째다. 가족이 모두 북한에 있다. 우리 출연진은 나의 새 가족이 돼 주셨다"라고 말하며 울컥헀다.

신은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남한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한국에 와서 친절한 남자를 못 봤지만 촬영을 하면서 오빠들에게 친절함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잘살아보세’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족이 돼 북한 생활 방식을 배우며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3월12일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9시30분 26회 방송 예정.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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