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김상수 다승왕·김태진 타격왕

입력 2015-09-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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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상수-고양 다이노스 김태진(아래사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고양 다이노스

3개 리그 12팀 역대 최다 612경기 소화
경찰·고양 다이노스·상무 리그별 우승


2015 KBO리그 퓨처스리그(2군리그)가 막을 내렸다. 13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두산-삼성전을 끝으로 3월 31일부터 시작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1990년 2군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4개 팀씩 3개 리그로 나뉘어 치러졌다. 북부리그(경찰·LG·kt·두산), 중부리그(한화·SK·화성 히어로즈·고양 다이노스), 남부리그(상무·삼성·롯데·KIA) 선수들이 총 612경기를 소화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경기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부리그에선 경찰 야구단이 승률 0.606(57승8무37패)으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중부리그에선 NC 2군인 고양 다이노스가 승률 0.547(52승7무43패)로 우승해 1군 못지않게 좋은 성적을 냈다. 또 남부리그에선 상무가 승률 0.753(67승13무22패)의 막강한 위력을 뽐내며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퓨처스리그 전통의 강호인 경찰과 상무는 각각 5년과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퓨처스리그 개인 타이틀은 지난해까지 북부와 남부리그별로 분류해 시상했지만, 올해는 역시 최초로 3개 리그를 통합해 전체 성적으로 수상자를 가렸다. 퓨처스 최다승리상은 상무 김상수(14승), 방어율상은 LG 장진용(1.82), 타율상은 고양 다이노스 김태진(0.402), 홈런상은 상무 한동민(21개), 타점상은 고양 다이노스 조평호(82타점)가 각각 받게 됐다. KBO는 2015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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