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5경기 연속 무패… 리그 단독선두

입력 2015-09-14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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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AFC 투비즈가 2015/16시즌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AFC 투비즈는 14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SV 로세럴(SV Roeselare)과의 2015/16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5라운드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더한 AFC 투비즈는 3승 2무 무패로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AS 유펜(AS Eupen)과 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있던 AFC 투비즈에게는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AFC 투비즈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마마두 디알로(33, Mamadou DIALLO)와 세가 케이타(23, Sega KEITA)가 상대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견디며 공간을 만들었고, 메디 페누쉐(22, Mehdi FENNOUCHE)가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기회를 노렸다.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무너뜨릴 공간을 찾았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메디 페누쉐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돌파 후 크로스를 연결하면 공격수가 마무리 짓는 형태의 공격이 위력적이었다.

전반전 중반 AFC 투비즈는 득점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수비수 안드레 카마고(27, Andrei AMARGO)가 상대 왼쪽 진영으로 침투하여 가운데 버티고 있던 케이타 세가에게 연결했다. 케이타 세가는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간 마마두 디알로에게 짧게 연결했고 이를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망 옆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허리진영의 기싸움이 치열했다. AFC 투비즈는 필립 리아(30, Philippe LIARD)의 정확한 킥을 활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지만 상대 수비수의 육탄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상대팀은 중앙에서 짧은 패스를 돌리다 낮고 빠른 침투 패스를 넣으며 AFC 투비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AFC 투비즈는 조지아의 신성 레반 센겔리아(20, Levan SHENGELIA)와 조단 앙리(22, Jordan HENRI), 션 갈리코(21, Shean GARLITO)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AFC 투비즈는 2015/16 시즌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약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단을 재구성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홈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며 승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한국팬들을 위해 AFC 투비즈 한국어홈페이지(www.afctubize.co.kr)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경기결과, 영상, 사진 등 AFC 투비즈의 소식을 전달하며, 추후 4개 언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확대 개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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