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안신애 ‘외모만큼 화끈한 대역전극, 23위서 1위로’

입력 2015-09-1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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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사진=KLPGA.


‘KLPGA 안신애’


‘미녀 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인 통산 3승째이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이민영(23·한화), 이정민(23·비씨카드), 서연정(20·요진건설) 등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른 것은 KLPGA투어 역사상 역대 9번째다.


연장 1차전에서는 안신애 포함 4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이정민과 이민영이 버디를 놓치면서 탈락했다. 3차전에서는 안신애와 서연정이 모두 버디를 기록했고, 4차전에서는 3번째 샷을 핀 40cm에 붙인 안신애가 파세이브에 그친 서연정을 따돌렸다.


최종라운드 이전까지도 안신애는 선두와 7타차, 공동 2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최종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는 맹타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합류해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한편, 경기 후 안신애는 “먼저 경기를 끝낸 후에 기다리면서 연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다행히 연장 끝에 우승했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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