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 4주차, J리그 벤치마킹 리포트

입력 2015-09-14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축구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4기 4주차 강의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와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 있다.

4주차 강의에서는 ▲K리그 구단 현장 실무 경험(박세운 매니저, 부산 아이파크) ▲K리그 스포츠용품, 머천다이즈 시장(박선재 팀장, 키카 스포츠) ▲J리그 프로필, 벤치마킹 리포트(김기범 차장, 프로축구연맹)등의 강의를 수강하며 축구 산업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부산 아이파크 홍보마케팅팀 박세운 매니저는 구단의 실무 경험을 수강생들과 공유하고, Q&A를 통해 현장 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범 차장은 J리그의 현황과 제도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의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공공적 사업, 종합형 스포츠클럽 등 프로축구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키카스포츠 박선재 팀장은 K리그 용품과 머천다이징 시장을 분석하고, K리그 머천다이징 확대를 위해서 구단과 후원사의 상호 협력이 바탕이 된 전략 모델을 제시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연맹은 1기부터 3기까지 총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중 36명(35.3%)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스포츠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4기 아카데미는 40명 선발에 총 266명이 지원해 약 7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4기 수강생은 8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명절 연휴 제외) 15주, 총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밀착 및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다음 기수인 5기는 2016년도 3월 수강생을 모집해 개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 동력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