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태종(오른쪽)과 애런 헤인즈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부터 절묘한 호흡으로 우승 후보 오리온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사진제공|KBL
문태종·헤인즈 49점 합작…75-68 SK 제압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에도 문태종(40·199cm)-애런 헤인즈(34·199cm) 콤비가 중심에 섰다.
문태종(20점·3리바운드)과 헤인즈(29점·8리바운드)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하며 팀의 75-68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1쿼터부터 4쿼터 중반까지 29점을 쓸어 담았다. 헤인즈의 분전으로 오리온은 SK의 반격을 견디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은 문태종이 책임졌다. 6점에 그쳤던 문태종은 경기 종료 5분25초를 남기고 61-57에서 3점슛을 터트리는 등 혼자 14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다른 오리온 선수의 득점은 없었다.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 문태종 덕분에 오리온은 SK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KBL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오리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태종과 헤인즈는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12일 KGC와의 개막전에서 29점을 합작하면서 시동을 건 뒤 13일 동부전에선 무려 62점을 함께 올렸다. 경험이 많아 농구를 알고 한다는 장점이 통하면서 매 경기 승부처에서 둘의 콤비 플레이가 빛나고 있다.
문태종과 헤인즈가 함께 뛰면 수비에선 약점이 있다. 상대가 정통 센터를 기용하면 높이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둘의 포지션은 파워포워드보다는 일반 포워드에 가깝다. 그러나 공격에선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다.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만이 아니다. 둘은 코트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절묘한 호흡으로 손쉽게 점수를 쌓는다. 또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의 내·외곽을 완벽히 허문다. 문태종-헤인즈라는 강력한 연승엔진을 장착한 오리온의 시즌 초반 질주가 눈길을 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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