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AL 첫 10000승 임박… -7승

입력 2015-09-17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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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소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초 10000승 달성에 7승만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루이스 서베리노의 5 2/3이닝 1실점 호투와 그렉 버드의 2안타 2타점, 체이스 헤들리의 1타점에 힘입어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전 볼티모어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당한 5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또한 뉴욕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80승 고지를 밟았을 뿐 아니라 팀 통산 9993승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팀 최초 10000승 달성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전까지 총 145경기를 치러 이번 시즌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7경기에서 7승만 따내면 10000승에 도달할 수 있다. 승률 0.412만 기록해도 된다.

현재 팀 10000승을 달성한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총 7팀.

이들은 모두 뉴욕 양키스에 비해 역사가 깊은 내셔널리그의 팀이다. 뉴욕 양키스는 1903년 창단한 뒤 베이브 루스-루 게릭 시기를 시작으로 최강 팀이 됐다.

그 어느 팀 보다 빨리 통산 10000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최고 시즌은 데릭 지터가 프로 생활의 초창기를 보내던 지난 1998년이다.

당시 뉴욕 양키스는 공수에서 가장 완벽한 짜임새를 갖춘 팀으로 평가 받으며 114승 48패 승률 0.704를 기록했다. 이 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조 디마지오와 빌 디키가 활약하던 지난 1939년에는 152경기에서 106승 45패 승률 0.702를 기록하는 등 늘 강팀으로 군림했다.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에 빛나는 뉴욕 양키스가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최소 0.412의 승률을 기록해 팀 100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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