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22세 이하 40홈런’ 달성… ML 역대 6번째

입력 2015-09-17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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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가 시즌 4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진기록을 달성했다.

하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1회 첫 타석 2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시작이 좋지 못했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하퍼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구원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앤서니 렌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15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0호. 이로써 하퍼는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개인 통산 첫 번째 40홈런을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홈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하퍼가 22세 이하의 나이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하퍼의 생일은 10월 16일. 따라서 하퍼는 1992년생이지만 아직 22세다. 하퍼 이전에 22세 이하 한 시즌 40홈런은 후안 곤잘레스가 기록했다.

또한 자니 벤치, 에디 메튜스(2번), 조 디마지오, 멜 오트가 22세 이하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곤잘레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하퍼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시즌 타율 0.338와 40홈런 92타점 109득점 159안타 출루율 0.467 OPS 1.137 등을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은 하퍼와 함께 제이슨 워스가 홈런 2방을 때려내는 등 장단 16안타를 기록하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지오 곤잘레스가 시즌 11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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