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검거, 흉기 들고 저항 “잘못한 것 없다” 주장

입력 2015-09-17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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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검거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검거’


서울 성동구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김일곤(48·사진)이 17일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김일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일곤 검거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특진’을 내건 지 이틀 만이다.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김일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주모(여·35)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그는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서울 성동구 한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주씨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으며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강 청장은 지난 15일 김일곤 검거에 1계급 특진을 내걸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김일곤 검거 시 경정 승진, 총경 승진 혜택도 주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김일곤은 체포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 붙잡혔으며 검거 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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