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검거 제보자, 신고 포상금은 얼마?…"나는 잘못한게 없다" 발뺌

입력 2015-09-1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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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제보자, 신고 포상금은 얼마?…"나는 잘못한게 없다" 발뺌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김일곤(48)이 검거됐다.

1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김일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일곤 검거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특진’을 내건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경찰은 김일곤 검거 제보자에게 신고 포상금 1000만원을 내걸었다.

김일곤은 검거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에 저항했다. 이어 검거 직후에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김일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주모(여·35)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공개 수배를 받아왔다.

김일곤은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서울 성동구 한 주차장에서 주씨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으며,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범죄행각을 벌여왔다.

한편, 강 청장은 지난 15일 김일곤 검거에 1계급 특진을 내걸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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