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화폐개혁 필요하다”… 배경은?

입력 2015-09-17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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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렸다.

이날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환율의 숫자가 크다”며 지적했다.

이어 류 의원은 “시중 메뉴판에는 5000원을 5.0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처럼 숫자를 4자리로 환율을 쓰는 나라가 있느냐,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해야할 시기”라며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도 “화폐개혁을 적기에 추진하면 경기 회복과 지하경제 양성화 모두 잡을 수 있다”며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에 동의했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도 “거래의 편의성 증대, 원화의 대외위상 제고 등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화폐개혁은 1962년이 가장 최근”이라며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독자적 판단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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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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