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5출루…‘출루머신’ 추신수 타율 0.273

입력 2015-09-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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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출처|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시애틀전 3타수 2안타·3사사구 활약
4연속경기 멀티히트…절정의 타격감

‘추추 트레인’의 기적 소리가 요란하다. 텍사스 추신수(33)가 최근 4연속경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1경기에서 무려 5차례나 출루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총 6차례 타석에 나서서 3타수 2안타 3사사구(2볼넷·1사구) 1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경기에서 5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개인 1경기 최다 출루는 신시내티 시절이던 2013년 4월 21일 마이애미전에서 6차례 출루(4타수 3안타 3볼넷)였다.

최근 타격감이 무섭게 불타오르고 있다. 17일 휴스턴전 4타수 3안타, 18일 휴스턴전 5타수 4안타, 19일 시애틀전 4타수 3안타 등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연속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그는 이날도 2안타로 4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12안타(타율 0750)로 시즌 타율을 0.273까지 훌쩍 끌어올렸다.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8연속경기 출루행진도 벌이고 있다.

추신수는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우중간안타로 출루한 뒤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올 시즌 15번째 사구를 기록했고, 4회와 5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7회 중전안타를 때린 뒤 8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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