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장 씨 최후진술 진정성 못 느껴…아직도 악몽 꾼다"

입력 2015-09-24 11: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분교수 피해자 "장 씨 최후진술 진정성 못 느껴…아직도 악몽 꾼다"

"인분교수 장 씨 때문에 4000만원의 빚을 졌고,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인분교수 피해자가 털어놨다.

24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는 인분교수 피해자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수진 앵커는 "인분교수 장 씨가 최후 진술에서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평생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인분교수 피해자는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100% 믿지는 못하겠다. 아직까지는 그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수진 앵커는 "지금 인천지검에서 피해자분에게 심리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사건 마무리했을 때 경찰 측에서 피해자지원센터를 알려줬다. 그래서 그쪽을 접견을 하게 됐고 제가 여태까지 치료하는데 정신과 치료비에 대한 항목을 선급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지원 받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인분교수 피해자는 "제2금융권 쪽으로 개인적인 빚이 4000만원 있다"면서 "제 명의로 빌린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가 다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쪽(인분교수)으로 인해서 빌린 거라는 인과 관계 성립이 될 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제가 갚아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이미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이고, 갚기가 쉽지가 않은 게 이자율이 30%이다 보니까 사실 좀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