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박보영 “남친이 생선인간이라면? 사랑할 수 있다”

입력 2015-09-24 11: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보영이 생선인간이 된 남자친구를 상상했다.

박보영은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 제작보고회에서 “생선인간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 영화에 나오는 ‘구’라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내가 많이 사랑스러웠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는 권오광 감독은 “‘구’의 경우 있을 건 다 있으니까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이광수가 “감독님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냐”고 버럭하자 “나는 눈 코 입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농담으로 마무리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박구’ 역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 ‘런닝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 그의 전 여자친구 ‘주진’은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빙의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영이 연기했다. 더불어 이천희가 취준생 ‘상원’을 맡아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권오광 감독이 연출한 ‘돌연변이’는 10월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난 후 10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