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최시원, 동전앞뒤 논쟁신 화제

입력 2015-09-24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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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최시원, 동전앞뒤 논쟁신 화제

최시원의 말도 안 되는 ‘동전 앞뒤 이론’이 시청자들을 설득시켰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3회에서는 하리(고준희 분)가 혜진(황정음 분)의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동시에 혜진은 자신을 느물느물 골려 먹는 신혁(최시원 분)과 점점 가까워지며 향방을 알 수 없는 4각 로맨스에 관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신혁이 동전의 앞면은 ‘숫자’ 쪽이라는 억지논리로 혜진에게 떡볶이를 뜯어내는(?) 발군의 말 빨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와 함께 해당 장면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명 장면 제조기 ‘그녀는 예뻤다’의 위엄을 재확인시켰다.

신혁은 혜진에게 다짜고짜 떡볶이를 쏘라고 요구했다. 이에 혜진이 반발하자 급 동전 던지기 내기를 제안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혜진이 떡볶이를 쏴야 하는 상황. 결과는 ‘숫자 쪽’이었다. 이에 신혁은 “오 앞에! 어차피 쏠 운명이었다니까~”라며 우기기 작전에 돌입했다. 이순신 장군님이 앞이고, 숫자가 뒤라고 반발하는 혜진을 향해 신혁은 “장군님이 앞인 게 확실해? 법으로 정해진 거야? 조폐공사에는 확인해 봤고?”라며 김신혁표 ‘동전 앞뒤 이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신혁은 동전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숫자라며 예시까지 들어 혜진을 설득했고, 이에 은근히 설득 당한 혜진은 결국 자신의 상식을 의심한 채 신혁에게 떡볶이를 헌납하기에 이르러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신혁은 혜진을 향해 “짹슨 상식 수준이 영.. 나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라고 너스레까지 떨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에 매회 코믹하고 위트 있는 명 장면들을 쏟아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가 또 어쩐 명 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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