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 2/3이닝 8자책점 충격, 오재일에 신경적 반응도

입력 2015-09-27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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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이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20승 달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유희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7피안타 1볼넷 8실점(8자책)했다.


LG타선을 상대로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넘긴 유희관은 2회초가 난타를 당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2회 유희관은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외야 우측에 떨어진 양석환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오지환과 유강남의 연속 좌전안타에 2점째를 실점했다.


이후 박지규의 희생번트와 안익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위기에서 임훈의 타구가 1루수 오재일을 지나쳐 파울 라인 선상을 타고 나가는 3타점 3루타가 되며 유희관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이후 유희관이 오재일에게 라인 쪽으로 붙어 수비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문선재의 번트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을 흐르는 내야안타가 되는 불운까지 겹쳐 6실점을 했고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상대한 히메네스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김명성에게 넘겼다.


한편, 이날 LG전은 유희관의 시즌 최소이닝 투구에 최다 실점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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