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마지막 반전 있다

입력 2015-09-3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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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용팔이’ 주역들. 동아닷컴DB

10월1일 종영 앞두고 긴장감·속도감 예고

화제 속에 방영된 ‘용팔이’가 10월1일 종영한다.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올해 지상파 방송 3사의 평일 밤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21.5%)을 기록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와 누리꾼은 남녀주인공인 주원과 김태희가 그동안 쌓아온 갈등을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것인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또 당초 16회에서 2회를 연장하며 늘어난 내용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에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까지 그동안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던 부분으로만 꽉 채울 계획이다. 18회 대본 최종본을 25일 탈고한 장혁린 작가와 오진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끝까지 긴장감과 속도감을 밀어붙인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긴박한 병원 장면과 끝나지 않은 재벌가의 경영권 싸움을 중심으로 복수의 이야기를 펼쳐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토리의 반전까지 준비해놓았다.

하지만 주원과 김태희의 멜로라인은 과감하게 덜어냈다. 사실 두 사람의 멜로는 그동안 이 드라마의 시청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는 중반 두 사람의 키스와 데이트 장면 등 멜로라인이 부각되면서 3%P가 급락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9일 “마지막 방송 당일까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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