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 “타아이돌 랩퍼 디스? 다 같이 잘 하자는 의미”

입력 2015-10-03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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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일부 가사에 특정 아이돌을 디스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아이콘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데뷔콘서트 'Show Time'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데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비는 '시게춤', '방탄 유리 앞에 원빈' 등의 가사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아이콘은 아이돌이다. 디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이돌을 디스했다기보다 같이 잘해보자 이렇게 하면 아이돌 랩퍼가 계속 무시받지 않겠나 그런 의미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랩퍼로서 랩퍼의 멋스러움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무시받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았다. 아이돌 랩퍼라는 타이틀을 벗어나기 위해 그렇게 썼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현석 프로듀서는 "디스라는 게 아이돌과 아이돌 사이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더ㅔ서 디스전을 하는건 되고 아이돌이 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바비가 일리네어에 있었으면 아이돌이 아니지 않나. 그런 구분이 모호하다. 빅뱅에게, 아이콘에게, 바라는 건 그냥 랩퍼로서 아이돌과 언더그라운드에서 다 인정 받았으면 한다. 그게 YG가 추구하는 방향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콘은 4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방송무대를 선보인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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