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경리 소속사 "대학 음란 홍보물 법적 대응 착수…더 이상 선처 없다"

입력 2015-10-06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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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 소속사 "대학 음란 홍보물 법적 대응…더 이상 선처 없다"

나인뮤지스의 경리 측이 한 대학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5일 나인뮤지스 경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경리의 이미지를 활용한 모 대학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인뮤지스 경리 소속사는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더 이상 선처하지 않고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지방의 모 대학교 축제에는 나인뮤지스 경리의 사진을 이용한 음란성 홍보 포스터가 등장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등장한 남성 잡지 표지를 이용해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부추전)’, ‘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찝)’ 등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해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신중하지 못했던 점과 논란이 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논란이 된 포스터는 콘셉트를 논의하던 중 파일로만 존재하던 샘플용 포스터로, 여러 개의 샘플 포스터 중 가장 자극적인 포스터가 SNS에 유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잡지사와 소속사 등에 사과드리고 연락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불쾌하셨을 나인뮤지스 경리에게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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