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1세 소년이 이웃에 사는 8세 소녀를 총으로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 주 현지 언론은 화이트파인에 사는 한 소년이 3일 오후 7시 30분경 이웃에 사는 8세 소녀 메케일러를 권총으로 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이 소년은 8세 소녀에게 ‘네 집 개와 좀 놀 수 있냐’고 물었다가 거절당하자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소유의 권총으로 메케일러를 쐈다. 해당 권총은 12구경이었다.
메케일러는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진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제퍼슨 카운티 G.W. 맥코이그 보안관은 소년을 1급살인 혐의로 체포해 인근 녹스빌의 단기 소년원에 수감했다.
소년의 심리는 28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소년의 살인사건을 소년재판으로 열지 성인재판으로 회부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메케일러의 어머니 라타샤 다이어는 “우리가 화이트파인에 처음 이사 왔을 때부터 그 소년이 메이케일라를 괴롭혔다”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했다.
그는 이어 “그 소년이 소중한 딸의 목숨을 앗아간 데 대한 처벌을 받으며 깨닫는 바가 있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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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