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새 사령탑 깜짝 선임…로이스터 복귀설 단칼에 잘랐다

입력 2015-10-08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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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새 사령탑 깜짝 선임…로이스터 복귀설 단칼에 잘랐다

롯데자이언츠의 선택은 로이스터 전 감독이 아니라 조원우 SK와이번스 수석코치 였다.

최근 로이스터 전 감독은 최근 "국내의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롯데 자이언츠가 유력한 구단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어 로이스터 전 감독이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관전 을 이유로 방한하면서 이같은 추측이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먼저 소문이 돈 로이스터를 다시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롯데 구단은 조원우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8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 SK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제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조원우 신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2억원 등 총 7억원을 받는다.

조원우 신임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하여 2008년 한화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통산 1,368경기 출전하여 타율 0.282,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선수시절 ‘돌격대장’ 이라는 별명답게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을 보였고 뛰어난 외야 수비를 펼쳐 ‘수비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조원우 신임감독은 현역 은퇴후 2009년부터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에서 코치를 맡았다.

조원우 신임감독은 “갑작스런 제의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내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팀을 우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워크를 회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는 경기, 근성 있는 경기를 꼭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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