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그 이상의 아름다움…‘맥시마’에 반하다

입력 2015-10-0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닛산,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 공략

최근 출시된 닛산 맥시마는 트랙을 즐길 수 있는 기본기와 도심 어디에 있어도 주목받을 수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스포티함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세련된 품격도 가미됐다. 백미는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다. 차량의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마치 지붕이 없는 스포츠 쿠페를 보는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전·후·측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다.

닛산 브랜드의 최고급 스포츠 세단인 맥시마는 한국에 딱 하나의 모델만 출시한다. 국산 준대형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화려한 옵션을 갖춘 플래티넘(Platinum) 트림이다. 선택의 폭이 좁은 국산 준대형 세단과 유럽 브랜드의 고급 세단 모두를 겨냥한 포지셔닝이다.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위험 시 경고를 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보’, ‘후측방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움직이는 물체까지 감지하는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엔진에 대한 검증도 끝났다. 14년 연속 미국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을 수상한 VQ엔진은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1kg·m의 역동적인 파워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했다. 변속 충격이 없는 부드러운 승차감에 도움을 주고, 마력 대비 우수한 복합연비 9.8km/L(도심 8.5km/L, 고속도로 12.1km/L)를 실현했다. 시트 또한 특별하다. 중형 세단인 알티마에도 장착된 저중력 시트의 편안함은 한 번만 앉아보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