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영화 ‘7년의 밤’ 합류…내년 최고 기대작

입력 2015-10-12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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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류승룡-송새벽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배우 송새벽이 영화 ‘7년의 밤’에 출연한다. 먼저 출연을 확정한 배우 장동건, 류승룡에 이어 충무로에서 손꼽히는 개성파 연기자 송새벽까지 참여하면서 ‘7년의 밤’(제작 펀치볼)은 2016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는 세령호라는 호수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살인사건에 얽힌 두 아버지와 그 아들, 그리고 비밀을 알고 있는 한 남자가 7년에 걸쳐 겪는 처절한 삶과 운명을 다룬 대서사다. ‘영화로 보고 싶은 소설 1위’에 줄곧 꼽혀온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송새벽은 이야기를 채우는 여러 인물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로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다. 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7년 간 벌어진 비극의 시작과 끝을 직감하고, 새로운 운명의 길을 여는 인물이다. 영화 ‘마더’를 시작으로 ‘해무’, ‘도희야’까지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실력을 발휘해온 송새벽은 이번 ‘7년의 밤’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묵직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송새벽의 합류로 ‘7년의 밤’은 출연진과 제작진에 이르기까지 ‘드림팀’으로 꾸려졌다. 4년여에 걸친 기획 과정에서 시나리오에 매료된 류승룡이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했고, 최근 톱스타 장동건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예고하며 합류해 영화계의 뜨거운 시선을 더한다. 연출은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맡는다.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최고 실력자들의 만남이다.

이들 주연 배우와 감독 및 제작진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처음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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