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1인 기획사 ‘레인 컴퍼니’ 공식출범

입력 2015-10-12 07: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겸 배우  비. 동아닷컴DB

미국식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 분야별 관리

홀로서기가 예상됐던 가수 겸 배우 비(사진)가 자신의 1인 기획사 ‘레인 컴퍼니’의 출범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레인 컴퍼니 측은 이날 “비가 10월1일부로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미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1인 기획사 형태로 활동을 하고 있어 레인 컴퍼니가 새삼스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비는 ‘미국식 시스템’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레인 컴퍼니 측은 “기존의 매니지먼트사는 매니저 한 팀이 음반과 드라마, 영화, 해외 비즈니스업무를 동시에 관리했다면 당사는 미국의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배우와 가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멀티 엔터테인먼트로서 드림팀을 구성하고, 그동안의 노하우로 각 분야 최고의 능력을 겸비한 스태프들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 1인이 여러 업무를 함께 보는 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에이전트들의 집합체”라는 의미다.

비 측은 “음반팀은 비의 데뷔시절부터 동거동락했던 김용배 부사장이, 배우팀은 충무로에서 능력자로 통하는 박종선 대표가, 미국 에이전트는 여전히 WME에서 계속 진행할 것이며, 중국어권은 여러 한류스타들을 관리하며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이슨 장 대표가 맡는다”고 소개했다.

레인 컴퍼니 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당사는 앞으로 신인개발 및 기존의 스타영입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에서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위한 멀티엔터테인먼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