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시리즈는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나…성공 요인 분석 셋

입력 2015-10-12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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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이가운데 영화 측이 그간 시리즈물의 성공 요인 HOT 3를 공개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군단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작품.

우선 첫 번째 요인으로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성장하는 배우의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의 여주인공 캣니스 역으로 출연한 ‘제니퍼 로렌스’는 연약하고 불안에 떠는 모습부터 강인한 전사의 모습까지 섬세하면서도 심도 깊은 연기로 표현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젊은 미망인 역을 소화해 내 골든 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헤이츠’ ‘아메리칸 허슬’ ‘디올 앤 아이’ 등 스릴러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 연기력의 폭을 넓혀온 제니퍼 로렌스. 그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서 그간 다져온 연기력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로 2014년 23회 MTV영화제 최고의 남자배우에 등극한 ‘조쉬 허처슨’과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으로 2012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스틸러 부문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리암 헴스워스’의 성장한 연기력도 괄목할 만하다.

갈수록 거대해지는 스케일도 성공 요인 중 하나.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시킨 형식의 생존게임(헝거게임)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에서는 더욱 막강한 경쟁자, 새로운 함정들을 공개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드러냈고,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숨겨져 있던 13구역의 등장으로 배경을 확장시켰다. 최종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새로운 헝거게임이 펼쳐지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인을 열광시킨 비결에는 ‘헝거게임’만이 가진 탄탄하고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있다. 원작 소설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스크린에 실감나게 구현해 관객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화 속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서는 캣니스가 이끄는 최정예 군단과 캐피톨과의 화려한 결전이 그려질 예정으로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 주인공 캣니스, 피타, 게일의 삼각관계의 끝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 같은 성공 요인들을 바탕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높여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11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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